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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용]호남 정치 1번지(R)

입력 2008-08-15 08:06:13 수정 2008-08-15 08:06:13 조회수 1

◀ANC▶
목포문화방송은 창사40주년을 맞아
목포권의 40년 과거와 미래를 점검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목포의 정치 분야를 한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지난 73년 동경 납치사건과
80년 신군부에 의한 사형선고,
DJ의 시련은 호남사람들의 고통이었습니다.

서슬퍼런 군부독재시절 DJ를 돕다가
고문을 당하고 또 가산을 탕진한 이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대선 4수 만에 DJ의 대통령 당선은
영광으로 기록됩니다.

노벨평화상 수상에 눈물을 흘렸으며
IMF 경제위기 극복과 영호남 지역주의 해소,
남북경협 확대를 통한 통일기운 조성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정부 5년 동안에도
호남은 여전히 지역개발에서 소외되는 차별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퇴임후 목포를 방문한 자리에서
DJ는 고향사람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다며
간접적으로 미안함을 드러냈습니다.

◀INT▶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국내 정치환경이 격변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참여정부 10년을 부정하는
정부정책이 쏟아지고 외교.통일 정책은 혼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권의 실책과 잇따른 비리에도 불구하고
야권은 시민사회단체에 역할을 맡긴 채 손을
놓고 있습니다.

DJ가 빠진 호남에선 구심점이 없이
각 진영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입니다.

◀INT▶김영태 교수 목포대 정치미디어학부
"과연 정체성이 무엇인가를 찾아서"

지난 4월 총선에서
DJ 비서실장을 지낸 무소속 박지원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는 이변아닌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호남사람들의 삶을 관통했던
DJ의 영향력이 여전한 가운데 이젠 그 그늘에서 자유로워 지자는 지역여론이 지배적입니다.

또 호남에서 민주당의 독주도
결코 좋은 패가 아니라며 새로운 정치환경에
적응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갖자는 얘깁니다.

DJ와 함께한 40년 영욕의 세월이 점차
역사속으로 묻히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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