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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부터 우후 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번지 점프장이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자칫하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지만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한
법적인 장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END▶
어제 오후 이용객이 추락해 숨진 나주호
관광 단지 번지 점프장.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안전 점검을 한 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또,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말레이시아 산
줄을 이용하는 등 안전 관리는
헛점 투성이였습니다.
이처럼 허술하게 운영된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현행법상 번지 점프장은 유원 시설이나
체육 시설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아
안전 점검 대상에서 아예 제외됩니다.
이러다보니 운영이나 관리 규정이
있을리 없고, 전국적으로 몇 곳이나 운영되는지
현황 파악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관리가 제도적으로 헛점이 많다'
또, 신고만으로 누구나 영업이 가능해
업주가 인명 사고를 냈다 하더라도
얼마든지 번지 점프장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나주호 번지 점프장 운영자도
지난 2003년과 2005년
장성에서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를 냈지만
버젓이 영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싱크)나주시 관계자
'그런 것을 알 수가 없죠...'
공포감과 모험감을 체험하며 30미터 높이에서 몸을 내던질 수 있는 것은 번지 점프가
안전하다는 믿은 때문입니다
하지만 법적인 안전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이용자들의 생명을 담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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