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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 가족 사랑이 비결(R)

입력 2008-08-06 08:09:59 수정 2008-08-06 08:09:59 조회수 1

◀ANC▶
지역에서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고흥군에서
장수하는 노인들 대부분은
그 만한 비결이 있었습니다.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인데
이에 반해 독거 노인들은
상대적으로 각종 질환에 시달리며
힘들게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올해 101살의 고익엽 할머니,

할머니의 하루는 집안 청소로 시작됩니다.

손수 빨래하는 것은 기본이고
설겆이를 척척해 내는 모습을 보면
나이가 믿기지 않습니다.

할머니가 건강한 이유는
이런 부지런한 생활습관과 함께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이 크게 작용합니다.
◀INT▶
2, 3대가 함께 화목하게 같이 살면서
항상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생각을 가지면
그만큼 오래 산다는 것입니다.
◀INT▶
(S/U)가족과 함께 어우러져
장수하는 노인에 비해
힘겹게 홀로 여름을 나는 노인들도 많습니다.

85살 김서분 할머니는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를
작은 골방에서 혼자 이겨내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돌봐주는 사람 없이
김 할머니가 혼자 산 것이 벌써 십여년째.

외로운건 둘째 문제고
관절염에 허리 통증까지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기력이 약해졌습니다.

그나마 군에서
방문 보건 진료에 나서고 있지만
체계적인 보살핌은 사실상 힘든 실정입니다.
◀INT▶
고흥군에서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의 30%.

거창한 노인 복지시책보다는
작지만 정성어린 보살핌이야 말로
누구보다도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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