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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안전은 뒷전(R)

김양훈 기자 입력 2008-08-04 22:04:39 수정 2008-08-04 22:04:39 조회수 0

◀ANC▶

섬, 갯벌 축제기간동안 신안군의
무리한 행정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환경정화선을 주민 수송에 투입하는가 하면
기름 유출 사실을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신안군 증도로 들어가는 차도선입니다.

관광객과 차량들로 북적거립니다.

그런데 배가 선착장에 도착하자
관광객들의 불만이 쏟아져 나옵니다.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로
증도 해수욕장을 이용할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INT▶ 김명순/관광객
배값 받고.//

신안군은 관광객들에게 안내를 했다고 하지만
관광객은 물론 여객선사측도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SYN▶
몰랐어요.//

신안군의
안전 불감증도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s/u 신안군은 지난 1일,
89톤급 환경정화선에 섬 주민 120여명을 태우고
불법 운항하다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축제 개막식에 동원된 주민들을
수송하기 위해 관공선을 투입한 것입니다.

◀SYN▶ 신안군 관계자
조례 개정을.//

그러나 해경은 자치단체 조례가 법보다 우선될
수 없다며 선박 안전법 위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객선 증편 없이 주민 안전을 외면한채
신안군은 관공선을 무리하게 운항시켰습니다.

또, 관광객들에게 기름 유출로 인한
해수욕장 이용 불가 사실조차 제대로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좋치만
주민 안전과 관광객을 볼모로 한 무성의한
행정 아니었냐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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