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육상에 폭염비상이 걸렸다면
요즘 바다는 적조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름바다의 불청객 적조,
남해안에 첫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ＥＮＤ▶

남해안의 바다 수온이
25도 가까이 오르면서 적조가 몰려왔습니다.

적조예찰 결과,
여수 가막만 하단 월호수도 해역의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ml당 300-520개체로 급증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에따라
올들어 첫 적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ＩＮＴ▶
"1킬로미터 해역에 적조띠 발견
양식장으로 접근 중"

일사량의 지속적 증가와 수온상승으로
적조생물 성장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적조는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합동예찰에 나섰고
여수 해경도 항공예찰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여수시도 액화 산소 공급기를 양식 어민들에게
공급하고 황토 확보에 나서는 등
긴급방제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110억원의
어류 폐사가 발생한 적조,

지난 95년이후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해마다 되풀이되면서
남해안 여름 바다가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윤지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