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영암지역 산업 도로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금이 가고 소음 때문에
한여름에도 문을 열어놓을수 없을 정도지만
공사업체측은 피해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영암군 삼호읍 가내항 마을입니다.

지은지 채 3년이 되지 않은 집 곳곳에 금이 가
있습니다.

집 안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출입문 벽과 부엌 곳곳에 균열이 생겼습니다.

마을 인근에서 진행중인
대불산단과 현대삼호중공업을 잇는 산업도로
공사로 인해 발생한 피해입니다.

◀ＩＮＴ▶ 주행덕
불안해서 못살죠.//

s/u 비가 오면 공사현장에서 나온 흙탕물이
인근 농경지로 흘러들어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굉음과 함께 계속되는
발파작업으로 소음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수개월째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없을 정도로
피해를 입고 있지만 공사업체와 발주처인
영암군은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이길봉
해결을 안해줘.///

공사업체측은 일부 구간에서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택에 균열이 생긴 것은 공사 때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ＳＹＮ▶ 공사업체 관계자
조사중이에요.//

관계당국의 무관심 속에 주민들은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창문을 굳게 닫고
추가 피해를 우려하며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