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올 상반기 기름값이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면서 여수 산단 석유화학업계도
원료비 부담이 무척 컸습니다.

그런데 상반기 생산 실적표가 나왔는데
예상 외로 생산과 수출에서
목표치를 넘어섰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여수산단내 한 석유화학공장입니다.

산업용 건축원료인 PVC와
전자제품의 외장 원료인 ABS를 생산하는
이 업체의 올 상반기 생산량은 164만톤으로
목표치를 넘어섰습니다.

고유가로 원료비 부담은 커졌지만
중국 등 경쟁시장의 공장들이 가동 중단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ＩＮＴ▶

여수국가산단에 입주해 있는 178개 업체의
올 상반기 생산도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총 생산액은 31조 천 789억원,
연간 목표액의 68%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출도 11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가 늘었습니다.

고유가라는 파고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에 반영한데다
국.내외 수요에 변동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유가에 따른 감산도
일부 공장에서는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화학섬유 원료인 TPA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이 감산에 들어갔고,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나프타 가격도 연초 보다 40%이상 상승해
NCC업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ＩＮＴ▶

문제는 앞으로 원료가격의 폭등이
고착화 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유가 고공행진으로 장기적인 수요 감소도
우려되고 있지만 올 상반기 여수산단의
경기지표는 '맑음'으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