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올 여름 가 볼만한 곳,
오늘은 남도 최대의 야생차 군락지에 자리한
전통 야생차 체험관과 아름다운 숲길을 소개합니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청명한 자연을
함께 느낄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ＥＮＤ▶
전국적인 야생차 주산지인 조계산 자락에
고풍스런 여덟채 한옥의 모습으로 자리한
순천 전통 야생차 체험관입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전통차 예절캠프에
방학을 맞은 어린이 방문객들이
요즘 부쩍 늘었습니다.
◀ＳＹＮ▶
"향을 맡아보세요..무슨향?..옥수수냄새요"

잔을 데운 뒤 다관 에서 우려내 마시는
하나 하나의 과정을 따라하면
산만하던 아이들도 금새 차분해 집니다.

◀ＳＹＮ▶
"이렇게 이렇게 마셔요.."

엄마와 아이들이
녹차로 다양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것도 색다른 경험입니다.

찹쌀과 녹차를 섞어 경단을 빚은 뒤
색색 고물을 입히면
차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멋진 전통 다식이 완성됩니다.

◀ＩＮＴ▶
"하루 이틀만 있어도 아이들이 금방 안정감을 찾고 차분해져.."

천년고찰 선암사는 걸어서 5분거리,

승선교를 끼고도는 이 곳 산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길로 선정돼
이미 명소중에 명소가 됐습니다.

◀ＩＮＴ▶
"눈이 건강해지고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

'차는 반만 채우고,반은 그대의 정을 채워
정과 차를 함께 마신다'는 우리의 전통 다례.

아름다운 숲과 계곡에
향긋한 다향이 어우러져
더위에 지친 일상을
충만한 휴식으로 채워주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