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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1]인재유출/진학 각서까지(R)

김양훈 기자 입력 2008-07-24 08:10:29 수정 2008-07-24 08:10:29 조회수 0

◀ANC▶

농촌지역 자치단체들이 장학금과 해외연수등을
내걸고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역내 상급 학교에 진학하겠다는
각서를 써야만 지원해주는 고육지책까지
동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남 강진의 한 중학교입니다.

지난해 이 학교 졸업생 156명 가운데 24명이
타지역 학교로 진학했습니다.

다른 학교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SYN▶ 강진교육청
심각하죠.//

사정이 이렇자 강진군청은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들 가운데 해외 연수생 20명을 선발해
연수비용의 90%를 군에서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학생들로부터 강진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겠다는 각서를 요구했습니다.

◀SYN▶ 강진군 관계자
우수학생 영입.//

신안군청도 초등학생 20명을 한달동안
해외연수보냈는데, 역시 관내 중학교로
진학하겠다는 동의서를 받았습니다.

◀SYN▶ 신안군 관계자
고육지책으로.//

s/u 일부 자치단체는 성적 우수 학생들의
관내 고교 진학률이 낮은 중학교에 대해 예산
지원 차등을 적용하기로 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관내 학교 진학 약속을 어길 경우
그동안 지급했던 장학금까지 회수하고 있습니다

◀SYN▶ 완도군 관계자
반납받고.//

우수 학생을 붙잡기 위한 자치단체의
고육지책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 인재 유출을 막기위해 관내 학교 진학
각서까지 요구할 수 밖에 없는 게 우리 농촌의
현 주소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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