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지난 달 14일 막이 오른 스페인 사라고사
박람회가 4년 뒤에 열릴 여수엑스포 준비에
많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사라고사 박람회 현장을 최진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ＥＮＤ▶

◀ＶＣＲ▶
백6개국이 참가한 사라고사 박람회는
물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오는 9월 14일까지 석 달동안 이어집니다.

물을 주제한 박람회답게 각종 조형물도
물의 중요성을 상징합니다.

건물 천장과 벽에 물이 흐르고
물줄기를 따라 울려퍼지는 파이프오르간의
선률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한국의 날 행사에도 많은 교민과 외국인이
참석해 전통과 현대음악을 조화시킨
퓨전음악을 선보였습니다.

박람회장은 각국의 전통과 첨단기술이
경쟁하는 소리없는 전쟁터입니다.

오는 2012년 여수엑스포를 홍보하는 한국관은
IT 강국답게 환경과 첨단기술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었습니다.

◀ＩＮＴ▶ 박준영 전남지사
/우리의 전통과 IT를 보여주고, 세계적인
IT 강국으로서 이미지를 부각시켜 한국을
잘 알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과의 대화를 내세운 주제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사라고사 박람회는 관람객 6백만 명을 목표로
열리고 있지만 한 달 남짓한 지금까지
관람객은 예상치를 훨씬 밑돌고 있습니다.

(S/U) 하루에 육,칠천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국 홍보관이 4년이 채 남지 않은
여수엑스포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한층 높게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