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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풍경 중의 하나가 수협 위판장인데요.
30년된 위판장은 낡을 대로 낡은 데다
비좁은 내항은 선박 충돌의 위험도 높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내항 바로 앞에 위치한 거문도 수협 위판장,
속속 입항한 대형 어선들이
은빛 갈치를 쏟아냅니다.
청청 해역에서 잡아올린 거문도 갈치는
이 맘때가 제 맛이라
하루에도 수십 척의 배들이 드나듭니다.
하지만 항구가 좁다보니 배들이 항구 밖에서
기다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INT▶ 이강배 선주 *복운호*
"기다리다 보면 신선도 떨어진다"
선박은 점점 대형화되는데
항구는 그대로여서 충돌 위험도 높습니다.
또 바로 옆에는 오래 전에 폐업한 냉동공장이
흉물스런 시멘트 구조물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u] 이처럼 낡고 비좁은 위판시설은
은갈치로 유명한 거문도의 관광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INT▶
"관광지인데 깨끗하게 좀.."
이미 여러차례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현재 거문도 수협측이
정부에 국비 30억 원을 요청해 놓은 상황,
◀INT▶
농림수산식품부는 이에 대해
시설이 열악하다는데는 공감하지만
모두 지원해 줄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거문도. 백도를 찾는 관광객은 연간 17만 명,
박람회가 개최되면
최대 5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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