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목포2원]수협 구조조정 난항(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7-08 22:05:35 수정 2008-07-08 22:05:35 조회수 0

◀ANC▶
완도수협등 전국 7개 수협이 부실조합으로
판정돼 계약이전등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의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반발이 거세, 수협 구조조정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천5백83억원의 누적손실로
'회생불가' 판정을 받은 전남]
완도군 수협입니다.

최근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대표관리인등
이사진 전원이 해임되고
새로운 관리인이 선임됐습니다.

구조조정 업무를 맡은 신임 관리인은
그러나 노조의 출근 저지로 정상업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정부가 절차에 따르지 않고
조합을 해체하려 한다"며,
이는 80년간 이어온 완도 수산업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
(군사작전하듯 비밀리에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구조조정에는 따를 수 없습니다.)

완도군 수협과 함께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된 수협은 장흥과 흑산, 전남서부양식수협등
전국 7개 조합입니다.

농식품부는 완도수협을 시작으로 이들
부실수협의 자산과 부채등 모든 계약을
인근 수협으로 이전하고 부실채권은 정부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계약이전 방식의 구조조정은
예금자 보호법의 적용을 받는 '파산'과는 달리
모든 금융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예금자들의 피해는 전혀 없습니다.

◀INT▶
(이같은 방식으로 부실수협에서 건전조합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계약이전으로 조합원들은
자격을 상실하고 출자금은 소멸하는 한편,
직원들의 고용보장 또한 불가능해,
이 문제를 풀어가는게 수협 구조조정의
최대 난관이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