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부터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폭등까지 요즘 축산 농가들이 시름에
빠졌습니다.

각종 대책이 발표되고 있지만 축산농가들은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영암의 한 오리사육 농장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오리를 모두 살처분해
농장이 텅 비어있습니다.

정부는 축산농가에 생계안정자금 지원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절반만 지급됐을 뿐입니다

◀ＳＹＮ▶ 축산농민
답답하죠

무안에서 한우를 기르고 있는 김달태씨는
요즘 축사에 나오면 한숨부터 절로 나옵니다.

소값 폭락으로 더이상 소를 키우기 힘들어
최근 30여마리가 넘는 소를 팔았습니다.

◀ＩＮＴ▶ 김달태
방법없죠/

또 사료업계에서 신용구매보다 현금구매를
권하고 있어 당장 자금이 없는 농가는 하루하루
사료값이 걱정입니다.

쇠고기와 대체관계에 있는 양돈농가들 역시
비상입니다.

농민들은 새끼 돼지가 나오는 것이 예전처럼
반갑지 않습니다.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현재 돼지고기
가격과 비슷해 피해가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ＩＮＴ▶ 김기선/양돈농민
힘들죠.//

한치 앞도 내다 보기 힘들정도로 위기에 빠진
한국의 축산농가

축산농민들은 지금 이순간 힘겨운 여름을 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