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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 사태가 마무리 됐지만
그 여파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약속했던 보상금은 아직도 지급되지
않아 농가들은 여전히 어렵다고 합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영암의 한 오리사육 농장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직후
오리를 살처분해 농장이 텅 비어있습니다.
전남에서만 모두 51만여마리의 가금류가
이번에 살처분, 매몰됐습니다.
정부는 축산 농가를 위해 살처분 보상금과
긴급 생계안정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살처분 보상비만
모두 지급됐을 뿐
생계 안정자금의 경우 국비 50%만 지원되고
지방비는 언제 지급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SYN▶ 오리사육 농민
지원도 다 안됐죠.//
경영안정자금과 소득안정자금 융자 역시
농가들로부터 신청만 받았을 뿐
아직 구체적인 융자 일정조차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농가들이 금융권으로부터 융자를
받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INT▶ 강화섭
융자 받기도 힘드어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지 벌써 두달이
지났지만 닭과 오리 소비는 늘지 않고 있고
정부의 보상과 지원 계획 실행은 여전히
잰걸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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