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값이 싼 주유소를 찾아다닐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정품 정량인지는 꼭 따져봐야 합니다.

일부 주유소들이
유사 휘발유와 경유를 팔다가 적발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ＶＣＲ▶
여수에 사는 임차환 씨는
번거롭더라도 가격이 싼 주유소만
골라다닙니다.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인데
싼 값에 기름을 넣으면서도
과연 정품인지는 의심스러웠습니다.

◀ＩＮＴ▶

걱정했던 대로
싸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석유품질관리원 호남지사가
올 상반기 도내 850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석유 품질을 조사한 결과
18군데 주유소에서 유사 기름을
팔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동부권에서도
여수 3곳, 순천 2곳, 광양 2곳이 적발됐습니다.

이들 주유소들은
전문 브로커로부터 유사휘발유를 구입하거나
정품 경유에 등유 등을 섞어
정상 기름보다 싼 값에 팔았습니다.

특히 가격 정보 공개 이후
주유소 별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업주들은 쉽게 현혹됐습니다.

◀ＳＹＮ▶

석유 품질 검사를 해보기 전에는
소비자들이 알 수 없다는게 더큰 문제입니다.

현재로서는 다른 주유소보다
특히 싼 기름은 의심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ＳＹＮ▶

치솟는 기름값에, 가짜 기름까지
소비자들은 두 번 울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