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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2원]연륙교 오히려 불편?(R)

양현승 기자 입력 2008-06-30 22:05:40 수정 2008-06-30 22:05:40 조회수 0

◀ANC▶
섬과 육지를 잇는 전남의 한 연륙교가
완공됐지만 섬 주민에게는 달갑지 않습니다.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육지를 편하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섬주민들의 불편이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3일 전남 신안 압해도와 목포를 잇는
압해대교가 완전 개통됐습니다.

그런데 섬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자전거와
오토바이는 물론 경운기등의 농기계도
오갈 수가 없습니다.

스탠드업)
차량이외에는 다리를 건너 목포로
진입할 수가 없습니다.
다리가 자동차전용도로로만 연결돼있기
때문입니다.

현행법상 자전거나 경운기 등은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에
다리 통행을 아예 제한하고 있습니다.

인도도 다리 위에만 만들어져 있어서
걸어가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

차가없는 대부분의 섬지역 노인들은
45분 정도를 꼬박 기다려야 버스를 탈 수 있어
배를 탔을 때보다 불편한 상황입니다.

◀INT▶최명갑*신안군 압해면 청년회장*
/자가용 없는 노인이 대부분인데../

그러나 접속도로 건설은 예산문제등으로
막혀있습니다.

◀SYN▶목포시청 관계자
/예산이 문제../

8년의 공사기간 등 우여곡절을 겪고 완공된
압해대교..

그러나 육지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섬주민의 소망과는 달리 차량만 다닐 수 있는
반쪽짜리 다리에 머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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