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노인 인구가 많고
낙후된 농어촌 오지마을에
이동 봉사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고흥군이 주최가 된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연합 봉사팀으로
평소 복지 혜택을 받지 못했던
마을 주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ＥＮＤ▶
고흥군 도심에서도
1시간여 떨어진 동일면 소영마을

평소 찾는 사람이 적어
조용하던 이 마을이
온통 잔치집 분위기로 변했습니다.

오지마을 순회봉사를 위해
사랑의 봉사단이 찾아 온것입니다.

덥수룩 하던 할머니 머리는
미용실 직원의 능숙한 손놀림에
금새 단정한 모습이 됐고
의료진의 정성어린
초음파 치료도 마냥 고맙기만 합니다.
◀ＩＮＴ▶
바쁜 농사일로 수리하지 못했던
가전제품이며 농기계도
수리반에 의해 어느새 새것처럼 가동됩니다.
◀ＩＮＴ▶
주부 봉사팀도 잠시 짬을 내
남루하던 집안 빨래며 청소까지
힘든일을 마다 않고 온종일 땀을 쏟습니다.

한켠에서는 법무사와 은행직원까지 동원돼
평소 받지 못했던 생활법률이나
금융 설계도 친절하게 상담해 줍니다.

(S/U)고흥군이 주체가 된
60여명의 다양한 직업을 가진 봉사팀은
매달 관내 섬지역과 오지마을을 돌며
무료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각 기관과 사회단체의
봉사활동이 줄어드는 가운데 펼쳐져
봉사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ＩＮＴ▶
해피고흥
이동봉사단이라고 이름지어진 사랑의 봉사단

각박한 세태속에
다양한 전문성을 살린 순회 봉사활동은
열악한 농어촌 오지마을에
사랑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