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이제 지역에서도 주요 지역에 건물을 지으려면
건물 외관에 대해 시정 위원회의 자문을 받아야 합니다.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도시 가꾸기가
자치단체마다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순천 옛도심 주도로변에 건축중인 3층상가건물.

당초 설계는 홍옥색에 각진 외벽의
평범한 모양이었지만
순천시 '건축 디자인 조정위원회'의
자문을 거친뒤 전혀 새로운 모양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변 건물에 맞춰 색상과 디자인을 상당부분
바꾼 것입니다.

순천시가 지난 3월 관련 규칙을 제정한 이후
이처럼 외관을 고쳐 허가한 건축물이 벌써 20여건.

주요지역의 일정규모 이상 신축 건물에 대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이
도심 미관을 고려해 변경을 유도 하는 시책입니다.
◀ＩＮＴ▶
"주변 환경과 조화가 중요..광고물도 통일성있게.."

여수시도 세계박람회 개최시를 겨냥해
과단위 조직을 새로 만들어
경관정비에 보다 폭넓은 밑그림을 그리고 있고,

광양시의 경우는
'컴퓨터 경관 계획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아예 건축 예정지에 가상화면으로
미리 건물을 신축해본뒤 허가하는 방안을 도입합니다.
◀ＩＮＴ▶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마스터 플랜을 가지고
도시 이미지..정체성을 만들어 가야"

단순한 기능과 활용도를 넘어
도심의 전체적인 조화와 아름다움을 추구해
가는 전환기.

자치단체마다 새롭게 구상하고 있는
도심 청사진이 언제쯤 어떠한 모습으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박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