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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를 키우던 축산 농민이 농가 부채와 사료값
폭등등으로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축산 농민들의 자살이 잇따르고
있는데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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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의 한 염소 농장입니다.
오늘 새벽 농장 옆에 있는
62살 김 모씨의 집에서 김 씨의 부인이 농약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3시간 뒤, 인근 저수지에서도 김 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김 씨 부부는 수년간 염소 농장을 운영하며
수억원의 빚을 지게 됐고 최근 사료값까지
폭등하자 고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농장 근로자
빚도 있고,, 사료값도 오르니까.//
경찰은 김 씨 부부가 농가 부채등을 비관해
동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초에도 전남 무안에서 50대 축산농민이
높은 사료값 때문에 고민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또, 지난달에도 함평에서 소값 폭락을 고민하던
농민이 음독 자살하는등 최근 두달사이 전국적
으로 7명의 축산농민이 자살을 택했습니다.
이들 축산 농민의 잇단 자살은 사료값 폭등과
농가 부채가 이유입니다.
◀SYN▶ 축산농민
짐승이 밥 못먹으면 가슴 아프죠.//
경유 값과 사료값 인상까지
부도 위기에 몰린 축산 농민들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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