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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 고유가에 여객선도 감축- R(투데이)

입력 2008-06-16 08:10:58 수정 2008-06-16 08:10:58 조회수 1

◀ANC▶
치솟는 기름값에
여객선사들도 울상입니다.

늘어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운항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섬 주민들은 당장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정기 여객선,

2군데 선사가 오전, 오후로 나눠
하루 두 번 번갈아 왕복 운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급격하게 오른 기름값 때문에
운항을 하면 할수록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INT▶
"이득이 아니라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

지난달 기준으로 한 달 평균 기름값은
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천만 원에서
배로 뛰었습니다.

최근에는 철근 가격까지 급등해
선박 수리 비용도 2배나 올랐습니다.

이들 선사가 최소한의 적자를 면하기 위해서는 하루 평균 3백 명이 배를 타야 하지만
평일 이용객 수는 200명도 채 안됩니다.

S/U] 이처럼 기름값이 올라
경영비 부담이 커지자 여객선사측은
운항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이용객 수 줄어드는 장마철에 감축 운항 고려"

하지만 섬 주민들은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이 감축 운항되면
당장 발이 묶이는 것과도 같다고 말합니다.

◀INT▶

고유가로 늘어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여객선사,

앞으로 이동 수단을 고민해야 할 처지에 놓인 섬 주민들,

끝을 모르고 오르는 기름값에
이들의 갈등과 고민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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