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진도의 한 마을에서는 도로를 개인집 담장이
수년째 막고 있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유지를 둘러싼 분쟁인데 어찌된 사연인 지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70여가구가 살고 있는 진도군 군내면의
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을 가로지르는 도로 한가운데를
개인주택 마당과 담장이 막아서고 있습니다.
담장을 따라 사람 한명 겨우 다닐 수 있는
공간만 남았습니다.
7,8년전 도로가 막힌 뒤부터 마을주민들은
수십미터면 갈 거리를 수백여미터씩 돌아가야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INT▶ 마을주민(하단 자막 있음)
..70미터가량 가면 20여가구 주민들이 그 길을,
차량이나 경운기다니는 길인데 파손을 시켰기때문에 약 1킬로미터정도를 돌아서 집을 가야하는 형편이 어렵다."
도로를 막아 집 담장과 마당을 만든 주민은
내 땅을 마음대로 하는 게 무슨 문제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목상 도로이자 법정도로를
개인 소유라는 이유로 훼손하거나
막는 것은 불법,
진도군도 집단민원이 제기된 만큼
원상복구명령을 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970년대 새마을도로 건설 붐 당시
땅 소유권을 정리하지않는 경우가 많아
이같은 분쟁이 심심찮게 빚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