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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 소록대교 개통 '고민'-R(투데이)

입력 2008-05-21 08:10:22 수정 2008-05-21 08:10:22 조회수 1

◀ANC▶
고흥 소록도를 잇는
소록대교가 다음달 완공됩니다.

개통은 지난해 붕괴된 연접도로 구간 공사로
내년초쯤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센인들은 개통이 된다고 해도
주민들의 생활권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고흥 녹동항과 소록도를 잇는
소록대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높이 87미터, 길이 1.2km의 소록대교는
다음달 중순 완공될 예정입니다.

예산만 천 6백억원이 투입된 이 다리는
90여년간 육지와 격리수용됐던
한센인들의 유일한 육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록대교의 정식 개통는
내년초쯤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지난해, 붕괴됐던 진입도로 구간이
완공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INT▶

붕괴됐던 연도교 구간은 구조물 안전진단을
거쳐 올해초 공사가 재개됐습니다.

한센인들은 공사가 마무리돼
정식 개통이 된다고 해도
장기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한센들의
정주 생활권이 먼저, 보장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차량 진입 통제나, 주차장 건립 여부,
탐방객 이동 방법 등에 대한 논의가 앞으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INT▶

'소외의 땅' '천형의 땅'으로 불렸던
고흥 소록도,

한 세기만에 연륙교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소통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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