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순천 효천고 수학 여행단 일행이 어제(8일)
잔여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돌아와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친구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합동 분양소는 눈물로 가득했습니다.

눈물의 분향소 현장...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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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체육관에 마련된
고 김성재 최대현 학생의 합동 분향소.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각계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소중한 추억들을
함께 만들자며 수학여행 길에 올랐던 학생들.

지난 7일 수학여행도중 갑작스런 사고로 숨진 친구들의 영정이 마련된
합동 분향소에 이른
효천고 1학년 학생들은
애써 참던 눈물을 다시 터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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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도 아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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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현지 여행사 측이 버스 운전이 미숙한
택시 기사를 임시 고용했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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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숨진 두명의 학생들도
어제 순천 성가롤로 병원으로 무사히 운구돼
안치됐습니다.

사고 수습 대책위원회 측은
사망 학생 유가족들과의
협의 절차 거쳐
장례 절차를 모두 마친 뒤
추후 보상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