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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환경행정(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5-01 22:05:36 수정 2008-05-01 22:05:36 조회수 0

◀ANC▶
해남군의 한 양식장에서 발생한 폐수가
그대로 호수로 유입돼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악취와 함께
소음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해남군은 처벌규정이 약하다는 이유로
단속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가 들어설
해남군 산이면 금호도 입니다.

금호호에서 불과 1㎞ 떨어진 곳에
장어 양식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양식장 부근 수로는 슬러지가 가득 쌓였고,
웅덩이에 고인물에서는 썩은 냄새가 진동합니다.

◀INT▶
(살수가 없어요. 수차 돌리는 소리는 얼마나 또 심한데..)

수질환경보전법에는 3백㎡미만의 양식장이라도 침전시설을 거쳐 오폐수를 방류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 양식장은 별도의 침전시설 없이
오폐수를 그대로 금호호로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SYN▶
(물(오수)는 그냥 배출합니다. 금호호쪽 농수로
로 합니까? 예)

문제는 해남군의 미온적인 태도 입니다.

양식장에서 호수로 연결되는 땅이
모두 개인소유여서 자연 침전조 역할을 한다는 황당한 답변을 하는가 하면,
처벌규정이 약하다는 엉뚱한 해명을 내놓아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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