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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부두 침하 심각(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4-30 22:05:36 수정 2008-04-30 22:05:36 조회수 0

◀ANC▶
목포항 수송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대불부두가 내려 앉고 있습니다.

선박블럭등 무거운 화물 운송이 시작된 이후 침하이 가속화 되고 있는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연간 4백만톤의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는
목포항 대불부두 입니다.

부두 한켠 야적장이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둥글게 벗겨져 나갔습니다.

지난 연말 야적장 일부가 내려앉는 사고로 2만톤급 부두 절반을 지금껏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반침하 원인은 선박블럭등
무거운 화물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대불항은 당초 일반산단으로 조성된
대불산단의 배후부두로 설계돼,
야적기준도 1㎥에 3톤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대불산단의 조선블럭업체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평균 3백톤에 달하는
화물이 야적되기 시작했고,
결국 지반침하로 이어졌습니다.

◀INT▶
(설계당시는 일반화물이었는데, 갑자기 중량물이 늘었어요.)

목포항만청은 사업비 2억원을 긴급 편성해
침하된 부두를 재포장하는등 보수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중량 화물 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어서,
언제 어디서 또다시 침하현상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INT▶
(화물의 형태에 맞는 부두로 리모델링이 시급합니다.)

부두 침하위험에도 중량물 반입이 계속되는
목포항 대불부두,

안전한 화물수송과 항만활성화를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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