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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어란'여인 재조명 논란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4-28 19:05:47 수정 2008-04-28 19:05:47 조회수 1

정유재란 당시 왜장의 애첩이면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에게는 왜군의 출정일을
알려준 첩자였다는 '어란'여인에 대한
재조명 작업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여랑치에서는 오늘
지역주민과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명량대첩 승전일 다음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어란'여인이 충무공의 간첩으로도
활약했었다며 '호국여인'으로 재평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해남지역 향토사학계에서는
여인 '어란'이 1920년대 한 일본인이 설화를
모아 펴낸 유고집에만 등장할 뿐,
한일 양국의 사서에는 기록이 없는 허구라며, '어란'에게 '호국여인'이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은 또하나의 역사왜곡일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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