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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3원] 때이른 모기 극성 - R

입력 2008-04-23 08:10:28 수정 2008-04-23 08:10:28 조회수 2

◀ANC▶
여수시 율촌면의 한 마을 주민들이
모기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근 공사 현장의 물막음 공사로
대형 웅덩이에 고인 바닷물이 썩으면서
모기가 몰려 들면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율촌면 구암마을입니다.

도로가 풀숲에 모기가 떼로 몰려다닙니다.

주택에도 벽과 천장에
모기떼가 붙어 있습니다.

작업장 바닥에 죽어있는 모기들이
어른 손 한 줌에 쥐어질 정도입니다.
◀INT▶ "짧게"
"문도 못 열어 놓고."

마을 옆 광양항 3단계 준설토 공사장에서
모기 떼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은 올 3월,

물 막음 공사로 생긴 대형 웅덩이에
바닷물이 고여 썩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그 안에 서식하던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s/u] 눈앞을 가릴 정도로 갑자기 늘어난
모기떼에 주민들은 미처 손 쓸 방법도 없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INT▶
"평소 때도 그랬으면 약이라도 준비해둘텐데
갑자기 그러니까 ..."

항만청에서 매일 하루에 한번씩
방제 작업을 벌이고 있긴 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14년 전에도 광양항 준설토 투기장 공사로
묘도 주민들이 모기떼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결국 웅덩이를 메워 모기 발원지를
없애고 나서야 해결됐습니다.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공사가 마무리 되는 내년 9월까지
구암 마을 주민들은
모기와의 전쟁을 벌여야 합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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