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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광주 2원] 혁신도시 "한전이 생명줄" - R

입력 2008-04-21 08:20:55 수정 2008-04-21 08:20:55 조회수 1

<앵커> 정부는 공기업의 혁신도시 이전 여부를 해당 기업과 지자체 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나주 공동혁신도시의 명운을 사실상 한국전력에 기대고 있는 광주전남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운 방침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CG)오는 2012년까지 나주혁신도시로 이주할 예정인 한국전력 관계 회사는 한전 본사와 한국전력거래소, 그리고 한전기공 등 모두 3개 회삽니다. 이들 회사의 고용인원만 2만 5천명에 예산은 30조원으로 광주전남 시도예산을 합친 것보다 많고 이들 회사가 내는 지방세만 2백억원이 넘습니다. 본사 이전과 함께 혁신도시로 이주해올 직원만 천 5백여명, 여기에 본사 직원 가족과 수 백 곳에 이르는 한전 협력업체들의 가족 이주까지 감안하면 나주 혁신도시의 사활은 전적으로 한전의 이전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나주 이전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던 한전 본사 직원들은 최근의 혁신도시 흔들기 논란이 답답하기만 할 뿐입니다. ◀SYN▶ "우리도 답답...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혁신도시를 둘러싼 여러가지 설들 속에 명확한 입장을 못 정하기는 한전 노동조합측도 마찬가집니다. 노조측은 그러나 최근 자체 설문조사에서 직원 85 퍼센트가 혁신도시로 이주하는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 정부의 민영화 추진은 물론 혁신도시 사업 재검토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SYN▶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는 다른 지역의 혁신도시와 달리 기존 도심권이 아닌 말 그대로 허허벌판에 국내 최대 규모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부가 검토중인 산학연 협력단지나 임대 산업단지로의 활용 방안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정부는 지방 이전을 전제로 한 민영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하지만 공기업 민영화, 특히 한전의 민영화는 곧 나주 혁신도시의 사망 선고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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