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고흥지역에 잠자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대규모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여수와 연륙.연도교로 이어지는
고흥 남열지구에 콘도와 골프장을 건립하는
계획인데, 앞으로 관광특구 지정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고흥군 영남면 남열 해수욕장,

남해안에서는 드물게 넓은 백사장과
수평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이 일대 120만 제곱미터에
해양관광특구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010년까지
모두 2천 6백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콘도와 빌라, 워터파크는 물론
18홀 규모의 골프장도 들어섭니다.

단 한곳의 관광특구도 없는
고흥군으로서는 사실상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정부의 특구지정 여부가
관건으로 남아있습니다.
◀ＩＮＴ▶

특구가 지정되면
전체 개발 면적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수자원보호구역의 해제도 한층 쉽게
풀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수-고흥을 잇는 연륙.연도교 사업에도
탄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배후 관광시설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농어촌지역에 가족형 복합레저시설을 갖춘
테마관광지를 만들겠다는 고흥군의 청사진,

잠자고 있는 천혜의 자연을
관광거점으로 가시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