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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중단 다음주 관건(R)

신광하 기자 입력 2008-04-18 22:19:45 수정 2008-04-18 22:19:45 조회수 0

◀ANC▶
기아차가 목포신항에 야적해둔
수출자동차 3천대 전량을 광양항으로
옮겼습니다.

사실상 기아차의 목포항 철수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항만 관련기관들의 움직임도 부산해
졌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목포신항 부두에 보관해온
기아차 수출차량들이 광양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모두 3천대에 달하는 물량으로,
목포신항만에는 하자 보수 물량 5대만을 남겼습니다.

기아차는 수출선사의 운항일정에 맞춘
'화물의 이동'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수출기업의 요구에
안일하게 대응한 목포항 관계자들에게
기아차가 '목포항 철수'라는 강경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수출자동차 3백대의 회차조치에 이어, 보관물량까지 광양항으로 이동하면서
항만 하역업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역 3사관계자들이 기아차 본사에 찾아가
화물유지를 요청했고, 목포항만청은
신항만 부두 2만4천㎡를 사용하도록 해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청해둔 상태 입니다.

연간 2-30억원의 물류비용을 감수하고라도
다른 항구를 찾겠다는 기아측의 태도에
이제는 목포항 관련기관들이 끌려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SU//기아차는 목포신항만이 목포신항을 건설할 당시 정부와 맺은 화물관련 협정이
이번 사태를 초래한 근본 원인인 만큼
신항만과 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해
목포신항의 자동차 수출이 이뤄지도록 해줄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수출중단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카드는
모두 제시된 상태입니다.

주말과 휴일 냉각기간을 거친뒤 다음주쯤 나올 기아차의 태도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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