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혁신도시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말도 안된다는 겁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광주.전남 공동 혁신도시가 들어설
나주시 금천면 일댑니다.

토지 보상률이 95%를 넘어서
사실상 마무리됐고 현장 사무실까지 들어서면서
활기를 띄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난데 없이 혁신 도시
전면 재검토 소식이 들려오면서
주민들은 일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삼삼 오오 이야기를 나누는 주민들도
균형 발전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혁신 도시를 무시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부를 성토하기에 바쁩니다.

(인터뷰)

주민대책위원회도
최근 정부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하고
10개 혁신도시 대책위와 연대를 강화해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인터뷰)

자치단체 반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 예정지를 끼고 있는 나주시는
성명을 내고
정부 정책이 갑자기 바뀌면
믿고 따를 수 없다며 더이상 정략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광주시와 전라남도도
정부의 정책 방향을 주시하면서
전국 자치단체와 연합해
공동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주 혁신도시에 대한 보상비로 집행된 금액은
현재까지 3천 2백 80억원.

흔들림 없이 추진되오던 혁신도시가
재검토와 공기업 민영화 논란으로 크게 흔들리면서 반발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