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방역 당국이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방역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전남 함평의 한 방역초소.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나주에서
나오는 차량을 대상으로 방역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방역을
피해가다 방역 요원에 적발됩니다.

이처럼 소독제가 차량을 지저분하게 만든다며 피해가거나 대형 화물차의 경우 과속 질주로
아예 시설물을 부수기도 합니다.

◀ＩＮＴ▶장승훤*함평군 방역요원*
///도망가고,또 과속해서 어제도 부서져
고쳤어요///

인근 방역 초소는 바람이 불 경우 제대로
살포되지 않는 구형 분무식 방역기가
설치돼 차량들이 피해가기 일쑵니다.

매몰처분이 이뤄진 또다른 곳은
간판만 세워놓은 채 근무자가 없어 차량이
통행해도 대책이 없습니다.

◀ＩＮＴ▶박재영 *전남도 행정부지사*
//제대로 방역할 수 있도록 시군에 협조 지시
하겠다///

현재 설치된 방역초소는 전남지역에만 38곳.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겠다며 방역 초소는 늘리고 있지만,운전자들의 비 협조와
허술한 관리로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