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순금으로 제작된 대형 황금박쥐 조형물이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가 열리는 함평군에 오늘 설치됐습니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포유동물 제1호인
황금박쥐가 그야말로 황금빛으로
재탄생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순금 백62킬로그램과 순은 2백81킬로그램으로 만들어진 황금박쥐
조형물이 함평 황금박쥐 생태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높이 2.18미터, 가로 1.5미터의 조형물에는
순금으로 조형된 4마리의 황금박쥐가 놀고,
윗부분에는 대형 황금박쥐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상단의 황금박쥐는 교감과 풍요를 의미하는
번개와 벼이삭을 쥐고 있고
중앙의 황금박쥐는 지혜를 담은 서류뭉치를
들고 있습니다.

◀ＩＮＴ▶변건호*홍익대 디자인 공학센터*
//풍요와 소통 등을 상징하는 의미로...//

지난 95년 함평에서 발견된
황금박쥐 백62마리를 상징하는 뜻에서 같은양의 순금으로 제작됐고 3년전 사들인 금값만 무려 27억원.

요즘 금시세가 폭등하면서
황금박쥐 조형물의 가치는 60억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황금박쥐 조형물은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를 대비해
3년에 걸쳐서 제작된 것으로 엑스포의 명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ＩＮＴ▶이석형 함평군수

(스탠딩)멸종위기 동물 제1호인 황금박쥐,
이 조형물은 함평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가 개막되는 오는 18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 mbc news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