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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 하부 행정조직인
이.통 조직이 너무 비대합니다.
행정의 비효율성과
낭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승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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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 행정 하부조직인
이.통반 조직은 무려 804개에 이릅니다.
인구가 31만명인
인근 여수시에 비해 무려 195개가 많고
인구가 39만명인 경기도
남양주시보다는 두배가 많습니다.
이장과 통장의 고령화도 심각합니다.
60세 이상이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40세 이하는 14%에
불과합니다.
임기가 2년으로 정해져 있지만
11년 이상된 이장과 통장이
전체의 13%를 넘습니다.
전체 이.통 조직가운데 무려 59%가
아래에 3개 반 이하를 두고 있습니다.
지역 여건이 변했지만
이.통 조직이 지난 95년 도.농 통합이후
한번도 조정되지 않은 결과입니다.
◀INT▶
이같은 비대한 행정 하부조직은
행정의 비효율성과 낭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유업무였던 주민등록
전출입 확인이나 선거 투표용지 교부는
이미 폐지되는 등 상당수 업무가
폐지됐거나 축소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부터
이장과 통장의 수당이 100% 인상됐습니다.
이러다 보니 순천시가
이들에게 올해 지급해야 할 수당만
무려 26억여원에 이릅니다.
행정 수요와 지역여건 변화에 맞는
순천시의 행정 하부조직 통폐합 작업이
다음달로 예정된 조직개편에 앞서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MBC뉴스 전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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