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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김양식장에서 일하던 인부들이 임금체불과 구타에 못이겨 한 밤중에 집단으로 탈출을 하다 한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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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마을 김 양식장에서 일하던
인부 4명이 소형선박에 몸을 싣고 양식장을 탈출한 것은 오늘 새벽 2시쯤.
육지쪽으로 배를 몰았지만 스크류가 김발에 걸리면서 조난을 당하자 대구시 45살 이 모씨와 경기도 용인시 35살 이 모씨는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을 쳤습니다.
45살 이씨는 육지에 도착해 종적을 감췄지만
또 다른 이씨는 수영미숙으로 숨지고 말았습니다.
◀INT▶정만지*탈출인부*
//육지로 간 줄 알았는데..나중에 물위에 떠올라..//
(스탠딩)김 양식장에서 일하던 이들은 고용주들의 임금체불과 구타 등 인권유린을 견디지 못해 이같은 탈출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최영준*탈출인부*
//임금안주고..구타하고...욕하고...//
여객선도 다니지 않은 섬마을 양식장은 이들에게 창살없는 감옥과도 같았습니다.
◀INT▶정만지*탈출인부*
//노예같은 생활이었다...//
완도해경은
이들의 인권유린 여부를 수사하기 위해 달아난 양식장 업주 40살 채 모씨와 김 모씨의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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