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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힘들다

입력 2004-01-12 09:55:27 수정 2004-01-12 09:55:27 조회수 1

◀ANC▶

특수학교에 다니는 장애아들의 부모들은
방학만 되면 아이들 마땅하게 맡길 시설이
없어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송기희 기자가 찾았습니다.





◀VCR▶

중증 장애아를 둔 광주시 방림동의 박종심씨는, 겨울방학이 여간 힘든것이 아닙니다.

온종인 정신지체에 당뇨까지 겹쳐 성장을 멈춰버린 아들의 손과 발이 돼 줘야하기 때문
입니다.

워낙 중증이라 마땅히 갈곳도 없는데다
받아줄 시설또한 턱없이 부족해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냅니다.

때문에, 생계를 위해 직장을 다니던 부모는
방학만 되면 직장을 그만둘수 밖에
없습니다.

◀INT▶

광주 백운동에 정신 지체아를
보호하고 있는 애호협회입니다.

방학중 장시간 머무를수 있는 시설로
장애아들은 이곳에서 노래와 그림그리기등
으로 알찬 시간을 보냅니다.

◀INT▶

그러나, 이곳은 시설과 교사의 부족으로
12명밖에 수용할수 없어 한계가 있습니다.

방학중 시설 이용을 희망하는 장애아 학부모들의 요구는 빗발쳐 이곳 애호협회만 대기자만 50여명이 넘습니다.

◀INT▶

광주시내에서 국비와 시비로 운영돼
저렴한 비용으로 장시간 보호가 가능한
주간보호 시설은 4곳.

그것도 수용인원이 모두 60여명밖에
되질 않아 이들을 위한 시설확대가 절실합니다.

평소에도 자녀때문에 가슴을 졸이던 특수학교
부모들은 방학만 되면 이중의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MBC NEWS 송기흽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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