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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다시 뚫네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1-19 09:59:32 수정 2004-01-19 09:59:32 조회수 1

◀ANC▶

엄청난 예산을 들여 만든 섬지역 방파제를
많게는 수십억원씩을 들여
다시 뚫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빚어지고 있는 지
박영훈 기자가 취재

◀END▶

전남 신안군 흑산항내 외영산 방파젭니다.

지난 70년대 완공된 이 방파제는
지난해 12억 6천만원을 들여 다시 뚫었습니다.

방파제가 조류소통을 막아 항내 바다가 썩자 다시 돈을 쏟아부어 바닷물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해수유통시설을 만든 것입니다.

◀INT▶안승호 *주민*
///안타깝죠,만들때 했으면 좋았을텐데///

현재 이처럼 방파제를 뚫었거나 공사가 예정된 항구는 전남 진도 서거차항과
완도 소안도항 등 전국에 10여곳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환경영향평가가 없던 지난 80년대
이전 무턱대고 개발된 항구들입니다.

많게는 수백억원씩을 쏟아 붓고도 조류소통조차
생각지 않고 개발하다보니 항내는 죽음의 바다로 변했고,또다시 수십억원씩을 들여 방파제를 뚫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INT▶목포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하단)
///당시에는 이런 생각을 전혀 못했던 거죠.///

환경은 환경대로 파괴되고,이중으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항구들.

주먹구구식 개발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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