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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째 봉사

김양훈 기자 입력 2004-01-26 10:16:19 수정 2004-01-26 10:16:19 조회수 1

◀ANC▶

대를 이어 집배원 생활을 해오고 있는
한 우편 배달부가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수년째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올해로 집배원 생활 14년째인 40살 강남곤씨

아침 9시, 3천여통 되는 우편물을
오토바이에 싣고 우체국을 나섭니다.

오전내내 우편물을 배달하던 강씨가 잠깐
들른 곳은 동네 수퍼.

홀로 사는 노인분들의 생필품을 사기
위해섭니다.

강씨가 자신의 배달구역에서 매일매일 돌보고 있는 혼자사는 노인은 모두 4명

집배원이셨던 아버지가 봉사활동 하는 것을
보고 배웠다는 강씨는 노인들의 손과 발이 되는 역할을 수년째 도맡아 해오고 있습니다.

◀INT▶ 강남곤
할머니들이 걱정이다..///

한평반 남짓한 비좁은 방에 홀로사는 노인들은 강씨의 방문이 여간 반갑지 않습니다.

◀INT▶ 박양님 할머니(94살)
기다려지지,, 고맙고,,///

강씨는 또 동료 집배원들과 함께 매달 수만원씩
월급에서 일정액을 떼어 불우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습니다.

중요한 등기와 소포가 있으면 퇴근후에도
배달을 마무리한 뒤 집으로 돌아간다는 강씨

S/U 보이지 않게 이뤄지고 있는 작은 온정의
손길이 삭막한 도시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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