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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지 스케치

입력 2004-01-26 10:22:55 수정 2004-01-26 10:22:55 조회수 1

◀ANC▶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세밑 한파로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불경기속에 맞는 설명절이 부담스럽지만
재래시장등지에 모처럼 활기를 찾았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이른 아침부터 재래시장엔 제수용품을 사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상인들도 가게앞에 쌓인 눈을 쓸어내며
손님맞이를 서두르고있습니다.

떡집에선 김이 무럭무럭 피어나는 시루떡이
먹음직스럽습니다.

모처럼 되찾은 재래시장의 활력,

그렇지만 예년같지않는 대목경기에 때마침 불어닥친 세밑한파가 상인들은 야속합니다.

◀INT▶ 김연숙(상인)

불경기속에 해마다 가벼워지는 장바구니에
주부들의 발걸음도 무겁습니다.

◀INT▶ 조인해(주부,신안 팔금)

(S/U) 목포 차없는 거리등 중심상가또한
설 대목경기를 찾아보기 힘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루종일 폭설이 내린 시가지도 명절분위기가
예년같지않았습니다.

도로엔 거북이 걸음의 차량들과 잔뜩 움추린
행인들만 눈에 띨 뿐 한산했습니다.

눈속에 푹 파묻혀 한폭의 그림의 돼버린 유달산,

그 속의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설을 앞둔
세밑의 여유로움을 되찾아주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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