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섬 의약분업 혼선

박영훈 기자 입력 2004-01-30 10:17:40 수정 2004-01-30 10:17:40 조회수 1

◀ANC▶

병원이나 약국이 한두개씩에 불과한 섬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의약분업 지정과 해제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4천 5백여명의 주민들이 사는 신안군 흑산도는
지난해 4월 한곳뿐인 의원이 문을 닫아 의약분업 예외지역 이었다가 한달여만에
다시 의약분업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또다른 의원이 개원했기때문으로 이 기간동안
주민들은 처방전때문에 혼란을 겪었습니다.

◀INT▶김근중 *주민*
//헷갈리고 너무 불편했죠////

병의원이나 약국이 한곳뿐인 섬인데도 둘중 하나가 문을 닫으면 예외지역,다시 생기면 의약분업지역으로 지정되는 규정때문에
지난해 신안에서만 5개섬이 의약분업 지역 지정과 해제를 반복했습니다.

의원이 개폐원을 반복하면 주민들은 처방전 문제로 혼란을 느끼고,약국이 없어지면
보건지소가 약을 구입할 동안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INT▶강충원 *공중보건의*
//급히 구하느라 좋은 약도 비치할 수 없어
안타깝다///

병의원과 약국이 한곳씩 있어 의약분업지역으로
지정된 섬에서는 보건지소가 약을
비치할 수 없어 약사가 갑작스런 개인사정으로
뭍으로 나갈 경우 주민들은 처방전을 갖고 육지로 나와 약을 받아야 합니다.

이때문에 섬지역의 경우 지리적 특수성과 열악한 의료여건 등을 고려해 병의원이나 약국이 한 곳씩 있더라도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포함시켜주는 등 정부의 현실적 개선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