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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고발 파문

입력 2004-01-30 10:19:36 수정 2004-01-30 10:19:36 조회수 1

◀ANC▶
여수의 한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교권을 침해당했다며
학부모를 경찰에 고소하는
유례없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양준서 기자//

◀VCR▶
여수경찰서 조사계에
무선 초등학교 교직원 50여명의 이름으로
한 학부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것은 이달 초 ,

초등학교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학교 급식비 인상과 관련해
학부모 양모씨가 학교장의 급식비 횡령등
허위의 사실을 인터넷상에 게시해
교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이에대해 학부모측은
학교측의 급식비 인상과 관련해
납득이 가지 않아 감정섞인 말이 오갔지만
학교측 주장대로 문제의 행동을 한 것은
아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인상된 여수 무선 초등학교의
학생 한 명당 매월 급식비는
전년보다 10% 이상 인상된 3만 천원선,

학부모측은
급식관련 보조직원 한명이 줄면서
인건비가 오히려 절감된데다
운영위원회의 심의 결정없이
학교측이 급식비를 인상한 것은
절차상의 문제가 있다는 입장입니다.
◀INT▶
여수 무선초등학교는 최근
급식비 가운데 일부를
학부모들에게 환급 조치했습니다.

이번 파문의 진위는
경찰수사를 통해 가려지겠지만
학교당국과 한 학부모의 감정섞인 갈등이
법적분쟁으로 치닫고 있다는 점에서
주변의 곱지않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준서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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