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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징계 파문

김양훈 기자 입력 2004-01-31 10:29:19 수정 2004-01-31 10:29:19 조회수 3

◀ANC▶
중학교 음악 듣기 평가 과정에서 힌트를 줬다는 이유로 학교측이 당시 감독교사에 대한
중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문제의 교사는 전교조 활동등을 통해
학교측과 마찰을 빚어왔던 터여서 보복성
징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해 7월 목포의 한 중학교는 1학년 기말고사에서 음악과목 듣기평가를 실시했습니다.

수행평가로 불리는 음악 듣기평가는
수업중에 치러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담당교사는 기말고사에 포함시켜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러나 1학년 7개 학급 가운데 한 교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없을 정도로 스피커 상태가
나빴습니다.

학생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당시 시험 감독관이던 박 교사는 학생들에게
힌트를 주는 것으로 시험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로부터 수개월이 지난뒤 학교측은 이 문제를 학부모들에게 공개하고, 박교사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었습니다.

◀SYN▶ 학교관계자

박교사는 학생들의 항의에 신중하게 대처하지 못한 잘못은 인정하지만, 학교측이 뒤늦게
중징계를 거론하며 문제를 확대하는 것은
다른 저의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SYN▶ 박 모교사

전교조등 시민단체들도 전교조 지회장과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해온 박교사에게
납득할 수없는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혀 지역교육계에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양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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