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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소동

김양훈 기자 입력 2004-02-03 10:31:26 수정 2004-02-03 10:31:26 조회수 4

◀ANC▶

40대 남자가 산재 승인을 해달라며 몸에
시너를 뿌리고 농성을 벌이다 한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근로복지공단 목포지사 건물에서
현대 삼호중공업의 전 노조간부 40살 오모씨가 분신 자살하겠다며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대가 도착했을때 이미 오씨의
몸에는 시너 2리터가 뿌려진 상태였습니다.

지난달 초 근골격계 질환으로 산재요양을
신청했으나 최종 불허 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회사동료들이 도착해 설득작업에 나서보지만
오씨는 산재 승인을 요구하며 라이터를 켜드는등 위협을 계속합니다.

◀SYN▶
(나는 산재를 당했다... 치료받게 해주라)

한시간여동안 오씨와 대치하던 경찰에
강제진압 명령이 내려집니다.

EFFECT 2-3초
((잡아 잡아...))

소화기를 뿌리며 진입한 경찰에 오씨의
분신기도는 무산됐지만 소화가스 분말에 오씨와 진압경찰 1명이 질식해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INT▶
(치료가 끝나면 방화미수등 검토해 사법처리..)

지난 천9백95년 근로자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된 근로복지공단.

지난해 10월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하며 분신한
고 이 용석씨의 죽음에 이은 오 씨의 분신기도로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있습니다
MBC뉴스 김 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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