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육류파동 확산

입력 2004-02-05 10:29:37 수정 2004-02-05 10:29:37 조회수 1

◀ANC▶
년초부터 조류독감을 비롯한
가축 질병에 대한 불안감으로
육류파동이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아예 식탁에 육류를 올리지 않아
파산하는 축산농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시 소라면의 한 육계단지.

2만마리의 닭이 가득했던 축사에는
폐자재만 수북합니다.

여수지역에서만 십여곳의 육계장이
조류독감 파동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그나마 내다 팔 시기를 놓친 닭은
사료값만 축내는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산지 닭값도 조류독감 발생 전인
지난해 킬로그램당 천원에서
이달들어 5백원선으로 떨어졌습니다.
◀INT▶
(s/u)양계 농가의 사정이 이런데도
닭고기를 비롯한 육류 소비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할인매장 육류코너에는
간혹 돼지고기 판매만 이뤄질뿐
닭고기 코너는 벌써
한달이 넘게 개점휴업상태입니다.
◀INT▶
닭 고기를 파는 식당도
평소보다 80% 정도 매출이 줄었습니다.

조류독감에 감염된 닭고기라도
익혀먹으면 안전하다는 점을 수차례 홍보해도
손님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INT▶
경기침체에다 사료비 인상으로
가뜩이나 위기에 빠진 양계농가가
조류독감 여파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더욱 큰 한숨과 시름에 빠져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