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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전 놀이시설 우리에서 탈출한 일본원숭이가 야생 상태에서 생존해 있는 모습을 문화방송 카메라가 단독 촬영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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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덮인 전남 해남군의 한 산입니다.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는 수풀 사이로 사람을 쳐다보는 원숭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세한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먹이를 놓고 기다려 봤습니다.
경계심을 늦추지 않던 원숭이가 한참 뒤 등산로를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배가 고팠던 원숭이는
허겁지겁 먹이를 먹더니 아예 먹이를 들고 숲으로 들어갑니다.
50센티미터 가량의 키에 회갈색 털이 덮여있고 얼굴도 선명한 붉은색을 띈 수컷으로 추정되는 일본 원숭입니다.
◀하단INT▶정비원*원숭이 학교*
//남한정도의 추위에서는 충분히 살수 있고..
소나무 껍질을 벗겨 먹으면서 겨울 날 수 있다..//
이 산에서 생활하는
일본 원숭이는 암수 두마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INT▶정명관*원숭이 최초 제보자*(구멍)
//원숭이 한마리 내려가고..또 한마리 봤는데
...숲으로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겨울을 세번이나 보낸
이 일본 원숭이가 우리나라 기후에 완전히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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