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환경단체가
불법바닷모래 채취를 해경이 방조하고 있다는 규탄성명서를 발표하자
해경이 이같은 성명서가 사실무근이라며
이례적으로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지난5일 목포문화원 회의실,
해경이 바닷모래 불법채취를 방조하고 있다며 전남 환경운동연합 등 7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규탄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어민들이 불법모래채취를 신고해도 경찰이 늦게 출동해 단속을 하지 않고 있을 뿐더러
해경과 모래채취업자들의 유착 의혹이
제기되는 등 해경이 불신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스탠딩)바닷모래 불법채취 방조하고 있다는 규탄성명서에 대해 목포해경은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지난해부터 특별단속을 벌여 불법채취선박 34척을 적발해 한명을 구속했다며
시정 성명서를 발표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불법모래 채취선박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ＩＮＴ▶지수만 수사과장*목포해경*//선장과 소유자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겠다...//

환경운동연합은 철저한 단속으로 해경 스스로 이런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ＩＮＴ▶박갑수 사무국장*목포환경운동연합*

그동안 바닷모래 불법채취 단속에 무기력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해경,
이같은 갈등을 통해 불법 바닷모래 채취단속에 어떤 변화가 올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