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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 농산물시장

입력 2004-02-09 10:32:59 수정 2004-02-09 10:32:59 조회수 1

◀ANC▶
무안군 농산물시장이 준공 10년이 넘도록
흉물로 방치되고있습니다.

군지역에는 농산물 도매시장을 설치할수 없다는 무안군 당국의 행정착오 때문인데,
향후 개발계획조차 마련되지 않는 점이 더 큰 문젭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무안읍 성남리에 자리한 농산물시장입니다.

지난 93년 8억여원을 들여 지은 이 농산물 도매시장은 그러나 단 한번도 쓰지못한채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전락했습니다.

농산물이 쌓여있어야할 자리엔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넘쳐나고 중도매인 점포들은 식당과 사무실,심지어는 가정집으로도 개조됐습니다.

군 단위에서는 농산물 도매시장을 설치할 수
없다는 관련법을 간과한 무안군당국의 행정착오로 골치거리만 안겨준 셈입니다.

(S/U) 무안군은 무상사용기간이 끝나는 오는 2천6년까지 이같은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밖에 없다고 해명하고있습니다.//

그렇지만 군당국은 시장운영권을 기부체납받은 뒤 농산물시장 개발계획조차
세워놓지못하고있습니다.

◀INT▶ 무안군 관계자(전화)
..기부체납받은뒤 주민,상인들과 협의 ..

더 심각한 문제는 60여명의 상인들이
많게는 수천만원에 달한 보증금등을
포기한채 물러서지않을 것이라는데 있습니다.

◀SYN▶ 입점상인(씽크)
..보증금을 되돌려받아야 물러나지..

10년 넘게 무안읍 개발의 걸림돌이 되고있는
무안 농산물시장,

부실한 행정이 빚은 "예산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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