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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은 하루

김윤 기자 입력 2004-02-10 10:47:00 수정 2004-02-10 10:47:00 조회수 1

◀ANC▶

같은 아파트에 사는 동생과 선물을 사러나간
초등학교 여학생이 40대로 추정되는 남자에 의해 납치됐다 28시간 반만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모들은 납치범마저도 고마울 뿐이였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초등학교 4학년 12살 장 모양이 납치된 것은 어제 오후 3시쯤입니다.

옆집에 사는 동생과 선물을 사러 가게에 가던 길이였습니다.

(스탠딩)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이곳까지 온 장양은 트럭에 탄 40대 남자와 이야기를
나눈 뒤 만 하루가 지나도록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양은 납치된 지 28시간 30여분만인
밤 7시반 쯤 기적처럼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납치범은 장양을 광주 인근으로 끌고 다닌 뒤 납치장소에 장양을 다시 내려놓고 사라졌습니다.

◀INT▶장 모양*납치 어린이*//뒤도 돌아보지 말고 가라고 했다...//

장양은 납치됐던 시간동안 가끔 위협만 받았을뿐 특별한 외상은 입지 않았습니다.

◀INT▶장 모양*납치어린이*//말안들으면
때려서 강물에 던져 버린다고 위협...//

무사하게 딸이 돌아오면서
장양의 부모는 납치범마저도 그저 고마울 뿐이였습니다.

◀INT▶장용길씨 부부//...고맙다...//

그러나,
장소를 가리지않고 잇따르고 있는
실종.납치 소식에 어린자녀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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