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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이중고

입력 2004-02-11 11:02:16 수정 2004-02-11 11:02:16 조회수 1

◀ANC▶
올들어 계속된 철근값 인상과
환율하락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벌써부터 채산성 악화로 도산위기를 맞고 있는 업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업체의
기계 설비와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는
한 중소기업

년초부터 경영악화에 따른
또다른 걱정으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원자재 값 상승때문입니다.

건축자재로 주로 쓰이는
철근이나 스테인레스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최고 50% 이상 올랐습니다.

세계 철근값이 워낙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중국시장으로 철근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일부 업체는 웃돈을 주고도
자재를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까지
천백80원대로 떨어지면서
일부 업종은 출혈수출까지 감수하고 있습니다.
◀INT▶
사정이 이러다보니
발주당시 최초 수주가격과
공사 비용의 차이가 커지면서
업체들의 손실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영세한 이들 업체들은
원자재 인상분에 대한 보전을
발주처에 요구해 보지만
사정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건설성수기인 봄이 다가오고 있지만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일감이 줄어들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원자재 값이 안정되지 않는한
한파를 벗어나지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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