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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용 전력 사용량이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개방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놀리는 농업 시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END▶
◀VCR▶
8백평이 넘는 넓다란 시설 하우스,
지난해 6월 이후 8달 넘게 비어 있습니다.
근처에 있는 다른 하우스도 잡풀만 무성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마땅히 심을 직목도 없고
심어봤자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INT▶ 박영구 (시설하우스)
이처럼 시장 개방과 과잉 생산 여파로
농사용 전력 사용량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래픽 1)
지난 98년 65만 메가와트에서
해마다 10% 이상 증가해
2002년엔 120만 메가와트까지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2.1% 포인트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투명 그래픽) 반면에 지난해 산업용을 비롯해
주택용과 일반용 등 다른 분야의
전력 사용량은 3에서 9%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스탠드 업)
농사용 전력 사용량이 줄어든 것은
지난 90년대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영농 환경 악화가 이농과 탈농으로 이어져
시설 하우스를 비롯한 놀리는 농업 시설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INT▶ 김용연
값싼 수입산이 들어와 농어와 돔 등 활어의 평균 가격이 30% 떨어져 도내 양식장의 휴,폐업이 늘어난 것도 전력 사용이 감소한
또다른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농어촌의 줄어드는 전력 사용량은
시장 개방으로 약화되고있는 농업의 현실을 지표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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